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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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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1] 도시 엔드타임의 겉모습에 대하여

6 : 주변 건물들의 높이가 대부분 일정하다.
아무래도 이 도시는 건물을 지을 때 높이를 제한해둔 것으로 보인다.

14 : 건물의 높이 제한이라는 점 외에도 구획 정리가 깔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도시에서는 건축 규제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듯 하다.
아마 영주가 있다면 꽤나 영향력이나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추가적인 도시 확장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즉, 그렇게까지 오래 된 도시는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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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2] 두 은화에 대하여

6 : 동화와 같은 얼굴이 새겨진 은화는 엔드타임에서 발행하는 화폐다.
아무래도 새겨져 있는 것은 이곳 영주의 얼굴인 모양이다.
덧붙여, 북동쪽의 산을 깎아내어 거대한 용광로로 사용하고 있다는 듯 하다.
그리고 달과 별이 새겨진 은화는 왕실에서 직접 발행하는 화폐라고 한다.

10 : 엔드타임 은화는 대체로 이 근방에서의 주류 화폐로 사용된다.
그 말은 적어도 영주 측이 화폐의 가치를 어느 정도는 유지시켜주리라는 신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어딘가에 영주 소유의 은광이 존재하겠지.
그것과는 별개로 이 근처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왕실의 은화가 주 화폐로 사용되는 모양이다.
은화 뿐만 아니라 동화 역시 왕실의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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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 기축통화에 대하여

6 : 적어도 이 왕국에서의 기축통화는 왕실에서 발행한, 달과 별이 그려진 화폐라고 한다.
비록 엔드타임에서 발행한, 영주의 얼굴이 새겨진 화폐가 이 근방에서 자주 쓰인다고는 해도 말이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엔드타임의 은화의 교환비는 1:66인데 비해, 왕실의 은화의 교환비는 1:60이다.
단순한 계산만으로도 엔드타임 은화의 가치가 더 높고, 순도도 더 높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왕실의 화폐가 기축통화 취급을 받고 있는 걸까?

20 : 듣자하니, 왕실에서는 화폐 교환에 대해서 고정비를 유지하고 있다는 모양이다.
즉슨, 동화 60닢을 반드시 은화 1닢으로, 은화 60닢을 반드시 금화 1닢으로 바꿔준다는 말이다.
이 정책은 왕실의 재정이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신용이 있어야 성립된다.
왕실에 대한 신용으로 화폐의 가치가 유지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순도나 화폐가치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왕실의 화폐가 기축통화로 쓰이고 있다.
만일 이 정책이 완전히 성공한다면, 거의 현대의 화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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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파란날) 21:05:17 <838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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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4] 악신에 대하여

6 : 옛 시대에, 악신이 있었다.
이름조차 없는, 신이라고 부르기도 무안했던 존재.
하지만 그 존재는 힘을 키웠다.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수많은 범죄가 일어났고, 차츰 그의 힘은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강해졌을 무렵 야훼를 필두한 신들은 그를 어떻게든 몰아내기로 결정했다.
며칠에 걸친 싸움이 계속되었고 고전 끝에 결국 신들이 승리했다.
사람들은 그를, 악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18 : 죽음을 맞이한 악신은 어떻게 되었나?
전승에 따르면 야훼가 벼려낸 칼에 일곱 조각이 되어 이 세계 곳곳에 봉인되어 있다고 한다.
봉인된 장소는 알려져있지 않다.
하지만 만약, 그 봉인이 풀린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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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6] 세상을 불태운 잊어선 안 될 신에 대하여

22 : 이상하다.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그 신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세상을 불태운 신의 존재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은 어디에도 없다.
그야말로 이 세상에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정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혹시 정말로 '세상을 불태운 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닐까?
어떠한 자연재해나 거대한 마법 같은 것을 보고 그것이 신의 행적이라고 착각한 것은 아닌가.
하지만 만일 그렇다면, 대체 무엇과 착각했기에?
대체 그것이 얼마나 거대한 재앙이었기에 신이 행한 일이리라고 판단내릴 정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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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7] 음유시인과 정령들에 대하여

10 : 이 세상에는 정령이라는 존재가 있다.
그야말로 자연이 있다면 어디에도 존재하는, 아니, 이따금 자연이 아니라 인공물에도 깃들곤 하는 존재.
그런 존재를 사람들은 정령이라고 부른다.
음유시인들은 그런 존재를 노래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정령신앙과는 다르다.
역사가들이 위인을 칭송하지, 숭배하지 않듯, 음유시인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정령신앙은 일부 교단에서 배척받기도 하는 모양이다.

14 : 정령신앙에 대해서는 조금 특이하게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정령들은 신앙의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 신이 아니다.
그렇기에 당연하게도 정령신봉자들은 신성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쓰는 마법은 자신들이 믿는 정령에게서 힘을 빌려온다는 점에서, 신성력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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